기사 메일전송
식약처, 해외직구식품 검사 2배 확대… 위해성분 차단 강화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2-21 15:51:06

기사수정
  • 2025년 해외직구식품 구매·검사 6천 건으로 확대
  • 마약류 함유 의심 제품 검사… 관세청·방통심의위 협업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해외직구식품 반입 증가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해외직구식품 구매·검사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하는 등 ‘2025년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메인화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바로가기

올해 해외직구식품 구매·검사는 6,000건으로 확대(2024년 3,400건 → 2025년 6,000건) 되며, 위해도가 높은 제품과 소비자 관심이 큰 품목을 중점 검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탈모·가슴확대 표방 제품(총 30건)에 대한 정밀검사를 우선 실시하고, 결과는 3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마약류 함유 의심 제품 검사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해외에서 식품 사용이 합법화된 마약·의약품 성분 및 신종 합성물질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위해성분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 목록에 반영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관세청과 협력해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통관을 보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위해 제품의 국내 유입을 신속히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관세청 검사 인력을 인천항에 파견(4명)하여 통관 단계에서 해외직구식품의 안전성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

 

소비자의 올바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단체·관세사·유통업체 대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 배너를 지역 홍보관 및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 목록과 위해식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3,718개 위해식품(2025년 2월 20일 기준)이 등록되어 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은 개인이 자가소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도 위해성분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는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을 확인하고,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이나 위해식품으로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해외직구식품을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 품목 및 소비자 관심 품목에 대한 검사를 지속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해외직구식품 구매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예스24,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출간 기념 단독 프랑스 대사관 북토크 초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키메라의 땅 1, 2’ 출간을 기념해 ‘클래스24’를 통해 방한 북토크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이번 북토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방한해 신간과 함께 독자들을 만난다. 8월 20일 정식 출간된 신간 ‘키메라의 땅 1, 2&...
  2.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출퇴근 정체 구간 `핀셋 해소` 나선다 행복도시의 전체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뚜렷해지면서 맞춤형 교통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한 구간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3. 현대차·기아-배터리 3사, 전기차 안전 기술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4. AI와 창의력의 만남…‘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7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오는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며, 인공지능과 창의력의 융합을 중심으로 광고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대에서 제18회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5.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