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계엄 시행됐다면 `코리안 킬링필드` 열렸을 것"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2-17 08:46:48

기사수정
  • 이재명, SNS 통해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됐을 것" 주장
  • "국민의힘, 윤석열 내란세력 옹호… 100일 내 부인할 것"
  • "광주를 민주화 성지로 만든 국민께 경의 표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SNS를 통해 "계엄이 시행됐다면 대한민국 전역이 피바다가 되었을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5.02.07.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날 밤, 계엄군 출동보다 빨랐던 국민과 국회의원들이 간발의 차이로 계엄을 막았다"며 "만약 계엄이 시행됐다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이 되는 `코리안 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엄군과 폭력배, 외국인 용병, 가짜 북한군에 의해 반국가세력으로 낙인찍힌 수많은 국민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코리안 킬링필드`를 기획한 1호 당원 윤석열을 징계는커녕 옹호하고 있다"며 "계엄 해제 결의를 사실상 방해한 추경호 원내대표와 현 지도부의 행태를 보면,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과 한몸으로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내란 세력을 지지·옹호하고 있지만, 장담하건대 100일 내에 그를 부인할 것"이라며 "이는 주술사의 점괘가 아니라, 이름과 성을 수시로 바꿔왔던 과거 행태를 본 합리적 예측"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를 언급하며 "전두환의 불법 계엄으로 수천 명이 희생된 광주에서 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이들이 과연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앞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는 것은 악마와 다를 바 없다"며 "더구나 일부는 교회의 이름으로 모였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광주는 영달을 꿈꾸던 이기적 청년 이재명을 대동세상을 향한 빛의 혁명 전사로 재탄생시킨 `사회적 어머니`"라며 "민주화의 성지 광주와 민주주의를 향한 위대한 국민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예스24,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출간 기념 단독 프랑스 대사관 북토크 초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키메라의 땅 1, 2’ 출간을 기념해 ‘클래스24’를 통해 방한 북토크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이번 북토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방한해 신간과 함께 독자들을 만난다. 8월 20일 정식 출간된 신간 ‘키메라의 땅 1, 2&...
  2.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출퇴근 정체 구간 `핀셋 해소` 나선다 행복도시의 전체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뚜렷해지면서 맞춤형 교통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한 구간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3. 현대차·기아-배터리 3사, 전기차 안전 기술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4. AI와 창의력의 만남…‘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7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오는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며, 인공지능과 창의력의 융합을 중심으로 광고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대에서 제18회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5.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