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매출 10조원’ 시대 연 네이버,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 8,856억 원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2-10 10:52:16

기사수정
  • 서치플랫폼·커머스 등 주요 사업 성장…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7.4% 증가
  • 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33.7% 성장… 8분기 연속 증가세 유지
  • 연간 매출액 10조 7,377억 원으로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 10조 원 돌파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는 2024년 4분기에 매출액 2조 8,856억 원, 영업이익 5,420억 원, 조정 EBITDA 7,45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는 2024년 4분기에 매출액 2조 8,856억 원, 영업이익 5,420억 원, 조정 EBITDA 7,45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7%, 전 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28.6% 증가한 7,45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8분기 연속 증가해 전년 대비 33.7% 성장한 5,42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18.8%로 2.8%p 상승했다.

 

이러한 실적에 힘입어 네이버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0% 성장한 10조 7,377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도 32.9% 증가한 1조 9,793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최초로 연 매출 10조 원을 돌파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 647억 원 ▲커머스 7,751억 원 ▲핀테크 4,009억 원 ▲콘텐츠 4,673억 원 ▲클라우드 1,7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광고 효율 최적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조 647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9.9% 증가한 3조 9,462억 원에 달했다. 네이버는 광고 효율성을 높이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커머스 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멤버십 제휴 확대, 광고 수익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성장한 7,7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전체 거래액은 13.2조 원이며, 연간 매출은 2조 9,230억 원으로 14.8% 성장했다.

 

핀테크 부문은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 결제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성장한 4,00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4분기 결제액은 19.3조 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으며, 연간 매출은 1조 5,0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은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AI 콘텐츠와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증가에 힘입어 4분기 매출 4,6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2% 성장했다. 연간 매출은 1조 7,964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뉴로클라우드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성장한 1,776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도 26.1% 증가한 5,6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는 네이버의 AI 전략을 본격적으로 구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커머스 부문에서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하여 더욱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외교부, 베네수엘라 4개 주 여행금지 발령… 21일 23시부터 시행 외교부가 21일 23시부로 베네수엘라의 술리아·타치라·아푸레·수크레 등 4개 주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며, 무단 방문 시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어 우리 국민에게 여행 취소와 즉각 철수를 요청했다.외교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발생했다고...
  2. 현대차, 콤팩트 오프로드 콘셉트카 ‘크레이터’ 첫 공개… 아이오닉 6 N도 북미 데뷔 현대자동차가 20일 미국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차세대 디자인을 제시하는 콤팩트 SUV 콘셉트카 ‘크레이터(CRA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현대차는 20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오프로드 라인업 XRT의 진화한 .
  3. 티맵 이어 네이버 웨일 탑재한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 S90 판매 급증 전세계적인 SUV 열풍 속에서도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은 최대의 격전지로 손꼽힌다.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렉서스 ES300h를 비롯해 제네시스 G80까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들이 모두 이곳에 포진돼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가운데에서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 있다. 볼보의 플래그십 ...
  4.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전문 전시회 ‘코스메 위크 도쿄 2026’ 1월 개최 2026년 1월 14일(수)~16일(금) 3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업계 전문 전시회 ‘코스메 위크 도쿄 2026’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화장품의 원료·개발부터 완제품, 마케팅, 헤어케어에 이르기까지 업계를 총망라하는 4개의 전문 전시회로 구성되며,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업계 관계자가 집결하는 B2B 국제 전시...
  5. 11월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tvN ‘태풍상사’ 한국갤럽이 11월 18~2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에서 tvN 주말극 ‘태풍상사’가 3.6%로 1위를 기록했다.조사에 따르면 tvN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전후 세대의 경험을 촘촘히 복원한 서사와 레트로 감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며 선호도 3.6%로 정상을 차지했다. 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