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서울공대 발전공로상’ 수상자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5년도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과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전공로상은 서울공대가 공대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내외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수여식은 12월 10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상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66명의 인사들이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은 1983년 2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
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국민권익위원회가 3,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6.7%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한다고 답했으며, 지원 대상을 전 연령대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10명 중 8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원인에 대한 생각
국민권익위원회는 정책 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전국 국민 3,216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은둔형 외톨이 문제가 특정 세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이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의 86.7%는 우리 사회의 은둔·고립 문제가 ‘매우 심각’ 또는 ‘심각하다’고 평가해 높은 공감 수준을 보였다.
현재 정부의 지원은 주로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중장년층과 노년층 등 모든 연령대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데 85.9%가 찬성했다. 권익위는 이 결과가 “은둔은 어느 세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국민적 인식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은둔의 주요 원인에 대한 질문에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이 3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28.6%를 차지했다. 혼자 있고 싶어지는 상황에 대해선 직장·학교 등에서 인간관계가 힘들 때가 26.8%로 1위를 기록했다. 사회적 관계 부담이 은둔의 촉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원 방식에 대한 국민 의견도 선제적 개입 필요성에 무게가 실렸다. 스스로 도움 요청이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 특성을 고려할 때 정부와 지방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85.5%였다. 또한 은둔 상태의 개인뿐 아니라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응답도 86.7%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주관식 의견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을 돕기 위한 과제로 은퇴 후 은둔에 빠진 고령층에 대한 관심, 초기 위기 징후 인지 시스템 구축, 가족 상담·교육 지원 강화, 사회적 편견 해소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가족단위 지원 확대가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기선 권익개선정책국장은 “3천 명이 넘는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현장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국민 목소리가 은둔·고립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