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상목 권한대행, 양재 하나로마트서 민생경제점검회의 주재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2-07 10:04:17

기사수정
  •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 동향 점검 및 대응책 논의
  •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300억 원 투입, 유류세 인하 4월까지 연장
  • 3월 동행축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3.17.~3.28.) 실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 6일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동향을 점검하며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장관,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6일 오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 소비자 단체 등 관계기관 및 협회가 참석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매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고, 정부의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직접 마트 매장을 둘러본 그는 “배추, 무, 배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높아 소비자 부담이 크다”며 가격 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정부는 2~3월 동안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300억 원을 투입하고, 과일·채소 할당관세 물량 37만 톤을 신속히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가격이 높은 배추와 무는 정부 비축물량을 활용해 매일 200톤 이상 도매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는 4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15%, 경유·LPG는 23% 세금 인하가 지속 적용된다. 또한, 3월 동행축제(3.17.~3.28.) 기간 동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실시해 결제액의 15%를 환급하는 정책도 추진된다.

 

최 권한대행은 단기적인 가격 안정 대책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등 구조적인 물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관계기관은 비축물량 방출, 계약재배 확대 등을 통해 농수산물 공급을 안정화하고, 농식품부·해수부는 기후적응성 품종 개발, 재해예방 시설 확충, 저수온 비상대책반 운영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석유류와 김 등 생활필수품에 대해 매주 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불법 유통행위를 단속하는 등 물가 불안 요인을 신속히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4. 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
  5. 영풍문고, 강남롯데점 7월 3일 신규 오픈… 도심 속 문화 휴식처로 출발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대표 김경환)가 7월 3일(목)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영풍문고 강남롯데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약 70평 규모로 조성된 강남롯데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과 문화를 가까이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베스트셀러부터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까지 다양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