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림센터, 2025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사업 평가회의 개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12월 17일(수) 14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사업 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평가회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맞춤돌봄사업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회의에는 사업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사업은 △일상돌봄 서비스 △도전행동 지원 서비스 △의료돌봄 서비스 등의 연계를 중심으로, 개인별 특성과 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반도체 캠퍼스 찾아 미래기술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2일 기흥과 화성 반도체 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NRD-K를 방문해 차세대 연구개발(R&D) 시설 현황 및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기술 경쟁력을 살펴봤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한 최첨단 복합 R&D 단지로, 공정 미세화에 따르는 기술적 한계 극복과 첨단 반도체 설계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화성캠퍼스를 방문, 디지털 트윈 및 로봇 등을
나라지식정보 ‘2025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고도화 성과보고회’ 우수사례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5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고도화 성과보고회’가 12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나라지식정보(대표 손영호)는 이 데이터 주간 행사에서 데이터 구축 과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데이터 업사이클링’ 모빌리티 분야 사업 추진 내용과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나라지식정보 컨소시엄이 구축한 업사이클링 모빌리티 데이터는 기존 자율주행 원천 데이터셋을 재가공해 최신 AI 연구 흐름에 맞게 고품질화한 것이다. 수집된 대규모 주행 영상 데이터에 텍스트-이미지 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열린 오찬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현대화, 한반도 평화, 조선산업 협력 등 포괄적 의제를 논의하며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실질 동맹’으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명록 작성 모습을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오후 경주박물관에서 국빈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방명록 서명과 공식 환영식, 무궁화대훈장 서훈, 선물 증정 등 국빈 예우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양 정상은 87분간 오찬 회담을 갖고 동맹 현대화와 한반도 정세, 조선 제조업 협력 등 폭넓은 현안을 논의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은 신정부 출범 후 5개월 만에 한미 정상 상호 방문이 완성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방명록에 ‘아! 위대한 정상회담의 아름다운 시작’이라고 남긴 것처럼 회담 분위기는 매우 우호적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워싱턴 회담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만났다. 위 실장은 “두 정상은 변함없는 개인적 우의와 신뢰를 재확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는 말을 할 정도로 친근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먼저 한미동맹의 현대화 방안을 중심으로 전략적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역내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 증대와 함께 핵추진잠수함 등 첨단 재래식 전력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자주국방 역량 강화를 통해 미국의 부담을 덜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잠 건조 등 안보 여건 변화를 고려할 때 한국이 핵추진잠수함 능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하며 후속 협의를 제안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두 정상은 8월 워싱턴 회담에서 합의한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역할 분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중단 축소, 폐기를 통한 비핵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협이 심화된 만큼 억지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원한다면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번 방한 중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은 낮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대화 의지를 보인 만큼 향후 정상 간 소통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산업 협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과 조선 기술이 논의 중심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선박 및 잠수함 건조 역량이 미국 방위산업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조선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에 양 정상은 양국 NSC 및 외교 당국 간 ‘조선 협력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력 협력 문제를 제기하며 평화적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분야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우리 핵연료의 상당 부분이 러시아에 의존돼 있고,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시급한 만큼 관련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며 “양국이 원자력 등 핵심 전략산업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위성락 실장은 “이번 회담은 한미동맹을 미래 세대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미래형 동맹’으로 격상시킨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두 정상 간 신뢰를 토대로 안보·경제·산업 전반에서 협력의 지평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을 다시 백악관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고, 이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상호 편리한 시기를 협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