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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손목닥터9988 2.0’ 비전 선포…서울체력 100시대 연다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10-27 09: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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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2천명 참여 ‘9988 서울체력장’ 성황…당 줄이기 ‘설탕 조형물 깨기’ 퍼포먼스도
  • “건강 데이터 기반 ‘생활 속 주치의’ 실현…시민 건강수명 3년 연장 목표”

서울시는 26일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9988 서울체력장’ 행사에서 시민 건강데이터 플랫폼 ‘손목닥터9988 2.0’의 비전을 선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린 `9988 체력장`에 참석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2천여 명과 함께 체력 측정에 참여하며 “오늘은 서울시민이 새롭게 걷고, 뛰고, 먹는 습관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변화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100의 연동을 통해 시민 건강데이터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일상 건강을 관리하는 ‘생활 속 주치의’로 발전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대표, 배우 정준호,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운동 유튜버 핏블리(문석기) 등과 함께 ‘설탕 조형물 깨기’ 퍼포먼스에 참여하며 일상 속 당 섭취 줄이기 캠페인을 알렸다.

 

이번 ‘9988 체력장’은 시민이 직접 자신의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더 건강한 서울 9988’ 프로젝트와 연계해 진행됐다.

 

오 시장은 체력존 부스에서 스텝박스, 윗몸일으키기 등 총 6개 항목을 측정한 뒤 체력인증서를 수령했다. 현장에서는 건강식 체험 ‘식품존’, 건강 퀴즈 ‘건강존’, 건강전문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특히 ‘덜달달 프로젝트’ 부스에서는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속 당 함량을 각설탕 개수로 시각화한 ‘덜달달 실험실’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잡곡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통쾌한 한 끼’ 체험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배우 정준호는 “세계 어디서도 서울만큼 운동하기 좋은 도시는 없다”며 “서울체력100으로 세계적인 건강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더 건강한 서울 9988’ 비전은 ▲365일 운동하는 도시 ▲건강한 먹거리 도시 ▲어르신 건강노화 도시 ▲건강도시 디자인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시민 운동 실천율을 3%포인트 높이고 체력등급을 3등급 끌어올리며 건강수명을 3년 연장하는 ‘3-3-3-3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 전역에 체력인증센터 100곳을 설치하고, 시민 맞춤형 운동처방과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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