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라권·세종시 많은 눈…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돌입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2-04 09:00:08

기사수정
  • 전라권·세종시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강설 지속
  • 대설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피해 예방 총력 대응
  • 제설작업 강화 및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 조치 당부

전라권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2월 4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2.4. · 2.7일 한파 · 대설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 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시간당 3㎝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으며, 6일까지 일부 내륙 지역에 최대 3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전라권은 3~20㎝(많은 곳 30㎝ 이상), 충남·대전·세종은 3~10㎝(많은 곳 15㎝ 이상), 울릉도·독도는 10~40㎝(많은 곳 5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중대본부장)은 대설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설 연휴 동안 내린 눈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추가 강설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안전조치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적설 취약시설 붕괴 방지를 위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이 예상될 경우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

 

도로관리청과 지자체에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제설작업을 지시하며, 버스정류장과 골목길 등 보행 공간의 후속 제설작업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국민들에게는 재난문자와 자막방송 등을 통해 기상정보 및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신속히 전파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유선·방문 안부 확인, 방한용품 지원 등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한파쉼터 등 보호시설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고 본부장은 “지난 설 연휴에 이어 많은 눈이 내리는 만큼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취약시설 접근을 삼가고, 무리한 제설작업을 자제하는 등 개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불법스팸 문자, 이젠 스마트폰이 자동 차단한다 앞으로는 도박, 불법대출, 성인물 등 악성 스팸 문자를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걸러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삼성전자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술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이 문자 메시지에 .
  2. 현대건설, 아파트에 명상 공간 ‘H 카밍부스’ 도입… 정신 건강까지 챙긴다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정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용 명상 공간 ‘H 카밍부스’를 국내 공동주택에 처음 도입하며, 주거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이 부스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호매실’ 단지에 처음 적용됐다. 1인 전용으로 설계된 ‘H 카밍부스’는 입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3. 청년·신혼부부 위한 매입임대주택, 27일부터 입주 신청하세요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27일부터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올해 첫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4,075호 규모로 진행되며, 입주자는 자격 검증을 거쳐 빠르면 6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모집 물량은 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1,776호, 신혼·신생아 가구 대상...
  4. 카카오, 제30기 정기주총 개최…함춘승 이사회 의장 선임 카카오가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신규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본사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카카오는 신규 사내외이사를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규 선임된 사내이사는 신종환 최고..
  5. 오세훈 서울시장, MZ 공무원 대상 `영테크 특강`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은 3월 27일 오전 9시 50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MZ공무원 영테크 특강`에 참석해 MZ세대 공무원들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응원했다. 이번 특강에는 2021년 이후 신규 임용된 MZ세대 공무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MZ 맞춤형 경제 특강, 재테크 성공·실패 사례 영상 상영, 재무 설계 관련 퀴즈 등이 진행되었다.오 시장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