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추경 편성 시급…연금 개혁, 국민의힘 결단해야"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1-31 11:30:46

기사수정
  • "20조 원 추경 편성하면 경제성장률 0.2% 상승"
  • "국민연금 개혁, 국민의힘이 먼저 제안…이제 와서 조건 붙여"
  • "지역화폐 발행 효과 커…정부·여당, 민생 대책 나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촉구하며, 연금 개혁에 대한 국민의힘의 결단을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모건스탠리가 한국이 20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면 경제성장률이 0.2%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조기 집행만으로는 부족하며, 추경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별 지원이든 보편 지원이든 상관없다"며 "정부·여당이 추경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민생지원금도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연금 납부율 13%, 소득대체율 44%를 민주당이 수용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구조 개혁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도 연금 개혁안을 논의했지만, 대통령이 ‘다음에 하겠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이 진정으로 개혁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44%와 45% 차이로 개혁이 무산될 이유는 없다"며 "2월 내 모수 개혁을 마무리 짓자"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지방정부들이 설 연휴 전후로 추진한 지역화폐 발행과 관련해 "2,00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2조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 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뒀다"며 "정부도 이를 참고해 민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힘이 극우 세력과 결합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정치 방식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으며,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도 해악이 된다"고 비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이카, 데이터기반행정 3년 연속 최고등급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데이터기반행정은 가공 분석한 데이터를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활용함으로써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행하는 행정을 뜻한다.행안부는 2021년부터 데이터기반행정을 각 기관에 정착시키고...
  2. [한국갤럽] 국민의힘 39% vs 민주당 38%…대선 정권교체 기대 51% 한국갤럽이 2025년 2월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8%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무당층 16%로 나타났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급등했으나, 최근 들어 국민의힘과의 격차가 좁혀지..
  3. 국토부, ‘1기 신도시 정비’ 명확한 기준 제시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침」을 제정하고, 2월 14일부터 20일간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오는 4월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련되었으며, 특별정비계획의 수립 절차와 방법을 구.
  4. [한국갤럽] 윤 대통령 탄핵 찬성 57%, 반대 38%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57%, 반대가 38%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가 `인용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헌법재판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2%로 집계됐다.한국갤럽이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
  5. 경기주택도시공사, 건설현장에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 도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건설현장의 안전 및 품질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해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GH는 지난해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고도화의 일환으로 AR 스마트글라스 도입을 검토하고, 중대재난 상황에 대비한 비상모의훈련을 통해 스마트글라스의 실효성 등을 검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