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 성과보고 및 컨퍼런스 개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단장 이은석)은 10월 31일(금)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가천대학교 기반구축사업단 2025년 사업 성과보고&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천대학교 지능형 홈케어 기반구축사업단 이은석 교수팀이 주도해 진행했으며, 가천대학교 교내 관계자와 정부 및 지자체, 공동연구기관, 병원, 산업체, 외부 대학, 그리고 스마트홈 서비스 사용자 등 총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능형 홈케어 기술의 발전 방향과 서비스 실증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천대학교 메디
김행선 시인, 2025년 남양주 북한강문학제에서 제15회 북한강문학상 본상 수상
지난 11월 1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남양주 북한강야외공연장에서 ‘제15회 북한강문학제’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소속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북한강문학상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문학과 사진이 어우러진 예술의 장을 열었다. 오픈식에서 소프라노 정애화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제15회 북한강문학상 본상은 김행선(서울) 시인이 수상했다. 수상자 김행선 시인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록 작가며, 문예지에 1년 이상 작품을 발표하거나 시집을 출간한 실적을 기준으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은 국가별 환경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인식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한 ‘2025 환경위기시계’를 발표했다.
2025 환경위기시계
1992년 처음 시작된 환경위기시계(Environmental Doomsday Clock)는 세계 환경위기 평가지표로, 환경재단은 2005년부터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함께 매년 공동으로 발표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각은 시곗바늘이 자정에 가까울수록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은 전 세계 121개국, 1751명의 환경·지속가능발전·ESG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가 및 지역별로 가장 시급하게 고려해야 하는 세 가지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가중 평균해 산출됐다.
올해 한국의 환경위기시각은 8시 53분으로, 전년(9시 11분)보다 자정에서 18분 멀어졌다. 조사 시작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매우 위험’에서 ‘위험’ 단계로 내려가며 위기 의식이 완화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전 세계가 환경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과 정반대 흐름으로,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는 현실과 달리 한국인의 환경 인식이 낮아진 ‘위험한 역설’로 해석된다.
세계 환경위기시각은 9시 33분으로 전년(9시 27분)보다 자정에 6분 가까워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2001년 이후 올해까지 25년 연속 ‘매우 위험’ 구간인 9시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동(34분), 오세아니아(23분), 서유럽(14분) 지역은 시각이 자정 쪽으로 크게 이동하며 위기 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60대 이상 고령층일수록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았으며, 20~50대는 상대적으로 낮아 세대 간 인식 격차가 대조적으로 드러났다.
환경 분야별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기후변화(29%) △생물다양성(13%) △사회·정책(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환경위기시계로 환산하면 세계 평균 시각(9시 33분)보다 자정에 가까운 △생물다양성(9시 50분) △기후변화(9시 39분) △사회·정책(9시 39분)으로, 인류가 우선적으로 주목해야 할 환경 현안임을 보여준다.
2015년 파리협정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채택 이후 탄소중립 사회로의 진전 여부를 체감하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정책 및 법 제도’와 ‘대중 인식’이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금·인적 자원·기술 등 ‘사회 인프라’는 3년 연속 낮은 수준에 머물러 탄소중립 사회 달성을 위한 기반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가능성에 대해 2030세대는 40% 이상으로, 50대 이상은 30% 미만으로 평가하며 세대 간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문항인 ‘환경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주체’에 대해서는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중앙정부’가 최우선으로 꼽혔다. 특히 아시아, 동유럽, 구소련 지역에서 정부의 역할을 중시하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고용 형태별 분석이다. 기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51%)이 정부를 가장 중요한 주체로 답한 반면, 중앙정부 소속 응답자 중에서는 27%만이 정부를 1순위로 선택했다.
환경재단 최열 이사장은 “한국 환경위기시계가 20년 만에 8시대로 내려왔지만, 이는 실제 기후위기 상황이 개선된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기후 무감각증’을 보여주는 결과”임을 경고하며 “올해만 해도 강릉의 가뭄,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 전남과 수도권을 휩쓴 기록적 폭우가 있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우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구체적인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환경재단은 9월 10일 광화문 광장에서 ‘STOP CO2, GO ACTION’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최열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여해 피켓팅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기후위기 경각심을 알렸다.
이와 함께 환경재단은 위기시계를 자정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한 실천적 해법으로 ‘맹그로브 100만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 모금함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시민이 직접 환경위기 대응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