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확산세 8주째 지속…고위험군, 다중행사 참여 자제 권고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8-29 10:41:57

기사수정
  • 입원환자 367명으로 증가세 이어져
  •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60%…고령층 감염 집중
  • 질병청 “밀폐·혼잡 장소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 필요”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8주 연속 증가하는 등 여름철 확산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29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질병청이 운영 중인 전국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에 따르면, 34주차(8월 1723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6주차 63명에서 시작해 8주 연속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4,467명 중 2,689명(60.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64세 18.2%(813명), 19~49세 10.3%(461명) 순으로 나타났다.

 

병원체 표본감시에서도 의원급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2.6%로 전주(31.5%)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26주차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방역 당국은 향후 1~2주간 유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개학 등 대규모 활동 증가가 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임승관 청장은 “여름철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국민들도 손씻기, 실내 환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켜달라”며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종사자, 보호자, 방문자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필요 시 관계 부처 및 전문가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 전략을 마련·이행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예스24,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출간 기념 단독 프랑스 대사관 북토크 초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키메라의 땅 1, 2’ 출간을 기념해 ‘클래스24’를 통해 방한 북토크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이번 북토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방한해 신간과 함께 독자들을 만난다. 8월 20일 정식 출간된 신간 ‘키메라의 땅 1, 2&...
  2.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출퇴근 정체 구간 `핀셋 해소` 나선다 행복도시의 전체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뚜렷해지면서 맞춤형 교통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한 구간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3. 현대차·기아-배터리 3사, 전기차 안전 기술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4. AI와 창의력의 만남…‘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7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오는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며, 인공지능과 창의력의 융합을 중심으로 광고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대에서 제18회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5.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