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서밋, 3만5000명 호응 속에 ‘글로벌 AI 플랫폼’ 발돋움
SK그룹의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규모 면에서 ‘대한민국 대표 AI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밋은 올해 더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이번 서밋은 ‘AI Now & Next’를 주제로 AI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 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NVIDIA)
김행선 시인, 2025년 남양주 북한강문학제에서 제15회 북한강문학상 본상 수상
지난 11월 1일(토)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남양주 북한강야외공연장에서 ‘제15회 북한강문학제’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소속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북한강문학상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문학과 사진이 어우러진 예술의 장을 열었다. 오픈식에서 소프라노 정애화 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제15회 북한강문학상 본상은 김행선(서울) 시인이 수상했다. 수상자 김행선 시인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등록 작가며, 문예지에 1년 이상 작품을 발표하거나 시집을 출간한 실적을 기준으
정전협정 당일 전사한 6·25전쟁 호국영웅 故 김금득 하사(현 계급 상병)가 전사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김금득 하사(현 계급 상병)의 유해와 함께 수습된 유품인 인식표에는 고인의 군번과 성명(영문)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단장 이근원)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가 국군 제7사단 소속 김 하사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김 하사는 1953년 1월 입대 후 제7사단에 배치돼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 참전했다. 이 전투는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국군 제7·11사단이 격퇴하며 전선을 안정시킨 격전으로, 김 하사는 이 과정에서 정전협정 체결 당일인 1953년 7월 장렬히 전사했다. 그의 전공은 1963년 화랑무공훈장 추서로 기려졌다.
이번 신원 확인에는 유해와 함께 발굴된 인식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인식표에 새겨진 이름을 병적기록부와 전사자 명부와 대조해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김 하사는 1925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일곱 남매 중 다섯째였으며, 1951년 외동딸 김순임 씨를 얻었다.
유가족에게 전달된 ‘호국의 얼 함’에는 유품과 함께 신원확인 통지서, 귀환 패가 담겼다. 딸 김순임 씨(71세)는 “아버지가 군대에 가실 때 인사도 제대로 못해 늘 마음이 울적했다”며 “유해를 찾았다고 하니 핏줄이라는 게 느껴져 목이 메어 말이 안 나온다. 이제라도 현충원에 모셔 도리를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 사업 시작 이래 지금까지 총 259명의 전사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아직도 수많은 6·25 전사자 유해가 가족을 기다리고 있으며, 정부는 친·외가 8촌 이내 유가족의 DNA 시료를 채취해 신원 확인에 나서고 있다. 시료 제공은 보건소, 보훈병원에서 가능하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1577-5625(오! 6·25)’로 신청하면 출장 채취도 가능하다.
국유단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했으나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호국영웅들이 있다”며 적극적인 유전자 시료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