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제천·강남대로, 세련된 도시경관으로 재탄생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1-29 10:18:59

기사수정
  • 서울시, ‘디자인 도시경관 개선사업’ 본격 운영 돌입
  • 홍제천, ‘K-폭포’로 인기… 강남대로, 역동적 경관 연출
  • 올해 백악산·학원거리 등 완료 예정, 명동·고덕천은 연내 선보인다

서울시가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 도시경관 개선사업’으로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강남대로를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심 속 매력적인 경관과 재미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공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강남대로 버스정류장 디자인 개선

지난해 조성을 완료한 서대문구 홍제천 수변테라스는 인공폭포 아래 스테인리스 거울과 나무데크, 보행로를 설치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주차장과 창고 부지를 카페, 폭포마당, 진입로로 꾸며 보행환경을 개선했으며,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K-폭포’로 주목받고 있다.

 

강남대로(2호선 강남역~9호선 신논현역)는 참신한 디자인의 그늘막과 기존 미디어파사드를 연계해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하철 환기구 등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요소도 개선했으며,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거리로 조성했다.

 

서울시는 올해 종로구 백악산 도보탐방코스와 강동구 학원거리 광장 조성을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명동 관광특구와 강동구 고덕천 수변공간 개선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명동 관광특구는 침체된 상권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관개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을 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도시 디자인을 구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자치구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서울만의 독창적인 경관 명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초질서 무너진 도시…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경범죄, 하루 235건 적발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경범죄 적발이 급증하면서 일상 속 기초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꼴로 범칙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경범죄 범칙금 부과 건수는 총 24만 4,228건으로, 부과 총액은 1...
  2. 김영진 의원 "먹튀주유소 675억 탈세, 실제 추징은 1% 불과" 먹튀주유소가 최근 5년간 675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6억 76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먹튀주유소는 면세유를 불법 유통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주유소를 뜻한다. 주로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활용하며, 수 개월간 불법 판매를 벌인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세무상...
  3. 광복 80주년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막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기억을 담은 특별전 ‘말모이’가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일부터 2026년 2월 4일까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글 특별전 ‘말모이’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통해 독립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
  4. 문진석 의원 “드론은 98대, 인력은 18명… 점검 실적도 뒷걸음” 한국도로공사가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운영할 인력이 18명에 불과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은 무게에 따라 2종(7~25k...
  5. 최휘영 장관, 추석 연휴 맞아 경복궁·민속박물관 운영 현장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석 연휴 기간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돌 한글날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경복궁을 찾아 국내·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최 장관은 9일 오전 경복궁을 찾아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등을 둘러보며 시설 안전과 서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