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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잔디로 학교 운동장 조성…비용 절감·친환경 효과 기대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8-25 1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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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건강·정서 고려한 신품종 ‘세필드’·‘세라운드’ 개발
  • 수입 잔디 대비 조성 비용 3.8배 절감…학교 녹지공간 확대 기대
  • 기온 완화·미세먼지 저감 등 교육환경 개선 효과도 확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용 국산 잔디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잔디 이용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조성 기술 정립(목원초등학교 현장적용)

이번에 개발된 한국잔디 ‘세필드’와 ‘세라운드’는 품종보호 출원 절차를 마치고 재배심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학교 내 녹지공간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정서 함양, 더 나아가 기온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 잔디 운동장 보급 확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에 적합한 잔디 육종 연구를 통해 관리가 용이하고 내구성이 강한 품종 개발에 나섰다.

 

현장 적용 결과, 해외 수입 잔디와 비교했을 때 조성 비용이 약 3.8배 절감돼 경제적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비용으로 학교 운동장을 조성·관리할 수 있도록 ‘한국잔디 학교 운동장 관리 지침’도 마련해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배은지 박사(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국산 잔디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국내 잔디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학교 운동장용 신품종 보급을 통해 천연 잔디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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