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폐업 소상공인 철거비 지원 최대 600만원으로 확대…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 2차 수정공고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7-30 17:36:44

기사수정
  • 제2회 추경 171억 원 확보…7월 11일 이후 폐업자부터 확대 적용
  • 철거비·원상복구비 지원 물량도 4만개사로 확대
  • “신속한 재기 위한 폐업부담 완화…패키지 지원 지속 강화”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폐업 소상공인의 점포 철거비 지원을 최대 600만 원까지 확대하는 ‘2025년도 희망리턴패키지’ 제2차 수정공고를 발표하고, 7월 11일 이후 폐업자부터 확대된 지원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31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 171억 원을 반영한 『2025년도 희망리턴패키지(원스톱폐업지원)』 제2차 수정공고를 발표하며, 폐업 소상공인의 점포 철거비 지원 한도를 기존 4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하거나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이 점포 철거부터 취업·재창업에 이르기까지 폐업 전후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이번 제2차 수정공고는 7월 11일 제2회 추경예산 공고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점포 철거 및 원상복구에 소요되는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중기부는 이미 지난 5월 제1차 수정공고를 통해 철거비 지원 대상 업체 수를 기존 3만 개사에서 4만 개사로 1만 개사 확대한 바 있다. 이번 추경 예산 확보로 예산 여력을 확보하면서, 철거비 상한선 역시 200만 원 추가 상향 조정이 가능해졌다.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경영안정지원단 황영호 단장은 “점포 철거 등 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은 소상공인에게 큰 장벽이 된다”며 “이번 조치가 생업을 정리한 소상공인이 재기에 나설 수 있는 현실적인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점포 철거비 지원을 포함한 희망리턴패키지 세부 지원 내용은 희망리턴패키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향후 수요 추이를 고려해 추가 지원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
  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5. 영풍문고, 강남롯데점 7월 3일 신규 오픈… 도심 속 문화 휴식처로 출발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대표 김경환)가 7월 3일(목)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영풍문고 강남롯데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약 70평 규모로 조성된 강남롯데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과 문화를 가까이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베스트셀러부터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까지 다양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