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AI 소셜로봇·재활용 자동회수기 등 26개 제품, 정부가 먼저 빌려 쓴다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7-14 09:55:00

기사수정
  • 조달청, ‘25년 제2차 임차 시범구매…67개 기관에 약 26억원 규모 지원
  • 고가 장비·유지비 부담 제품도 공공현장에서 테스트 기회 확보

조달청은 7월 14일, `2025년 제2차 임차 시범구매` 대상 제품 26개와 이를 시범사용할 67개 기관을 최종 선정하고 결과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총 예산 규모는 약 26억 원이다.

 

AI 소셜로봇(좌), 재활용자동회수기(우)

‘임차 시범구매’는 2025년부터 도입된 새로운 공공조달 지원 방식으로, 고가이거나 유지·관리 부담이 크고 다수 기관에서의 시범운영이 필요한 제품을 정부가 직접 구매하는 대신 일정 기간 임차해 시범사용을 추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혁신제품 개발 기업에게는 조기 시장 진입 기회를, 수요기관에는 다양한 신제품 체험과 피드백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에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재활용 자동회수기, ▲감정 교류가 가능한 AI 소셜로봇, ▲현미경용 3D카메라,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용 로봇, ▲우울증 개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기술이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에서 시범적으로 활용되며 실사용을 통한 성능 검증과 개선이 병행될 예정이다.

 

조달청 강희훈 신성장조달기획관은 “임차 시범구매는 고가 장비나 유지관리 비용 부담이 큰 제품,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가 필요한 제품을 중심으로 시범사용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도입됐다”며 “제품 특성과 현장 수요에 맞춘 다양한 시범구매 방식으로 혁신기업의 기술 개발과 공공조달 진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