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글 클라우드,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CLI’ 공개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6-26 10:19:12

기사수정
  • 개발자 터미널에서 제미나이 직접 구현, 코딩 영역 전반에 걸쳐 강력한 AI 기능 제공해 개발자 경험 혁신
  •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 및 100만 토큰 컨텍스트 창 지원… 구글 계정 로그인만으로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해
  • MCP·시스템 프롬프트·개인 및 팀 환경 설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한 확장 지원

구글 클라우드가 제미나이(Gemini)의 강력한 기능을 개발자 터미널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CLI(Gemini CLI)’를 프리뷰 버전으로 무료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개발자를 위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CLI` 공개

명령줄 인터페이스(Command Line Interface; CLI)는 컴퓨터와 텍스트를 기반으로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터미널은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해 작업을 수행하는 창을 의미한다. 개발자는 터미널에서 CLI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데, 터미널이 개발자들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통합 AI 지원에 대한 필요성 또한 꾸준히 증가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의 강력한 기능을 터미널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인 제미나이 CLI를 공개했다.

 

제미나이 CLI는 개발자가 제미나이를 쉽고 빠르게 활용하면서, 프롬프트 입력 시 제미나이 모델이 이를 곧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CLI는 탁월한 코딩 성능은 물론, 콘텐츠 생성 및 문제 해결부터 심층 연구, 작업 관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AI 도구다.

 

개인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제미나이 CLI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CLI는 구글의 AI 코딩 지원 도구인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에 통합 제공되며, 구글 계정 로그인으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의 무료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 모델과 100만 토큰에 달하는 방대한 컨텍스트 창을 활용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CLI의 프리뷰 기간 이용자가 한도에 부딪히지 않도록 업계 최대 규모의 사용량을 제공한다. 분당 60회, 하루 1000회의 모델 요청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수의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전문 개발자이거나 특정 모델 사용을 선호하는 경우, 구글 AI 스튜디오(Google AI Studio) 또는 버텍스 AI(Vertex AI) 키를 통해 사용량 기반으로 비용을 지불하거나,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의 스탠더드(Standard) 또는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라이선스를 통해 보다 확장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CLI는 코드 이해, 파일 조작, 명령어 실행, 동적 문제 해결 등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자연어를 통해 코드를 작성하고, 문제를 디버그하며, 워크플로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개발자의 CLI 경험을 근본적으로 향상한다.

 

제미나이 CLI에는 다음과 같은 기본 도구가 탑재돼 차별화된 성능을 구현한다.

 

· 구글 검색 기반 프롬프트 그라운딩으로 웹페이지를 불러와 모델에 실시간 외부 컨텍스트 제공

·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지원 및 번들로 제공되는 확장 기능을 통해 제미나이 CLI 기능 확장

· 프롬프트와 명령어 커스터마이징으로 특정 요구사항 및 워크플로에 맞게 제미나이 조정

· 스크립트 안에서 제미나이 CLI를 비대화형으로 호출해 작업을 자동화하고 기존 워크플로와 통합

 

제미나이 CLI는 아파치(Apache 2.0) 라이선스의 완전한 오픈소스로, 개발자들은 코드를 검토해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가 버그를 보고하고, 기능을 제안하며, 보안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코드 개선 사항을 제출하는 등 제미나이 CLI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깃허브 저장소에서 제미나이 CLI에 대한 문제를 게시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다.

 

제미나이 CLI는 MCP와 같은 최신 표준, (GEMINI.md 파일 기반) 시스템 프롬프트, 개인 및 팀 구성을 위한 환경 설정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개발자가 자신만의 고유한 터미널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어떤 개발 환경에서든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빠르게 작업을 반복하고, 학습하며, 문제를 극복하기를 원한다. 학생, 취미 개발자, 전문 개발자를 모두 지원하는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와 제미나이 CLI의 통합으로 두 제품이 동일한 기술 스택을 제공해, 코드 어시스트를 사용하는 모든 개발자는 프롬프트 중심의 AI 기반 코딩 경험을 VS 코드(VS Code)와 제미나이 CLI 양쪽 환경에서 모두 누릴 수 있게 됐다.

 

VS 코드 환경에서 에이전트 모드를 사용해 채팅 창에 프롬프트를 입력하기만 하면, 코드 어시스트가 개발자를 대신해 테스트를 작성하고, 에러를 수정하며, 기능을 구현하고 코드를 마이그레이션하는 등 끊임없이 작업을 수행한다. 코드 어시스트의 에이전트가 입력된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단계별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오류가 발생한 경로를 자동으로 복구하며,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해결 방안을 제안해 줄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