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환율 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확 줄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 지난달 출시한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수수료를 가입 기간 내 전액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현대자동차, 수도권 광역 수소교통 확대 지원 나선다
현대자동차가 국내 주요 운수업체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수송부문 탈탄소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차는 7일(금)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K1 모빌리티 그룹(이하 K1 모빌리티),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수도권 광역노선 수소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 에너지&수소정책담당 신승규 전무, 기후에너지환경부 서영태 녹색전환정책관, K1 모빌리티 오정민 전무, 하이넷 송성호 대표이사,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서울시가 종로구 경희궁지를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5월 26일 완료했다고 발표했으며, 궁궐 진입공간과 어도(왕의 길)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궁궐정원을 선보였다.
경희궁지
경희궁은 1616년 광해군 8년에 세워진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이궁으로, 서궐이라 불리며 경복궁, 창덕궁과 함께 조선시대 5대 궁궐 중 하나다. 인왕산과 연결되는 도심 속 100,930㎡의 대규모 공간이지만 궁궐의 훼손과 소실로 역사성이 약화되고, 주변 도시와 단절된 진입공간으로 인해 다른 궁궐 대비 방문율이 낮았다.
서울시는 2023년 12월 경희궁의 역사성 회복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통 궁궐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5월 말 1단계 정비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흥화문과 숭정문 사이 공간에서 노후된 콘크리트 포장과 경계석을 제거하고, 궁궐 전면의 중요 역사 요소인 어도를 새롭게 정비했다. 궁궐에 걸맞는 진입공간 조성을 위해 장대석 석축과 계단을 설치하고, 전통 수종 식재와 잔디 마당을 조성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보면 살구나무 등 아교목 12종 1,200주와 작약 등 초본류 17종 4,800본을 식재했다. 장대석 석축 549m와 계단 1개소, 등의자 및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경화마사토 포장과 배수로 설치, 안내판 정비도 함께 진행했다.
새롭게 조성된 궁궐 정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조선시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시민들은 조선시대 궁궐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다양한 꽃과 나무를 감상하고, 빌딩 숲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여가 공간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향후 경희궁지 일대에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기후 환경숲을 조성하고,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가든커넥터 사업과 연계해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가든커넥터 사업은 도시공간에서 단절된 녹지들을 서로 연결해 생태적 연속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경희궁과 같은 역사문화자산이 녹지축의 핵심 거점이 되어 도심 속에서 역사적 가치와 생태적 회복력을 함께 키우는 통합적 시스템 역할을 담당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경희궁 역사문화공원은 단지 과거를 보존하는 문화유산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 살아있는 궁궐 정원으로 재탄생한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지속적으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