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계천 복원 20주년 기념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 개최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6-03 20:20:01

기사수정
  • 서울시, 6월 11일 물순환과 수변공간 회복 주제로 국제행사 열어
  • 하버드대 피터 로 교수 등 국내외 석학 참여…청계천 상류 20년 만에 개방
  • 13일엔 오세훈 시장과 유현준 교수, 배우 박진희가 시민과 토크콘서트 진행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11일부터 `2025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와 청계천 상류 개방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워터서울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도시 회복력 강화를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11일 서울시청에서 `2025 워터서울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청계천의 복원 성과와 도시 수변공간의 미래 방향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복원에서 회복으로`라는 주제로 하버드대학교 피터 로 석좌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국내외 전문가 14명이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세계 각국의 수변공간 복원 사례와 수변감성도시의 과제에 대해 토론한다.

 

발표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시의 리케 레오나르센, 터키 수자원연구소 아멧 사치 소장 등 해외 전문가들도 참여해 국제적 시각을 더한다.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청계천 복원 20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수변공간의 역할과 시민 중심 수변문화 정착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청계천을 시작으로 묵동천, 홍제천 등 서울의 물길이 도시 재생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수변공간을 도시 회복력의 핵심 자원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13일에는 청계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현준 교수, 환경연구자 김덕원, 배우 박진희 등이 참여하는 시민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도심 속 수변, 청계천에서 만나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시민들의 실시간 질문과 소통이 병행된다.

 

특히 이번 복원 2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22일까지는 청계천 상류 구간(청계폭포~광통교)을 20년 만에 개방한다. 시민들은 직접 청계천 물속을 걷고 흐름을 체험하며, 도시 속 하천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다.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모든 프로그램은 워터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제공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