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스공사, 서부발전과 800만 톤 규모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6-02 15:42:44

기사수정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6월 2일 서울 중구 LNG비지니스허브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6월 2일 서울 중구 LNG비지니스허브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계약으로 서부발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 구미·김포·공주 천연가스 발전소에 연간 75만 톤, 전체 약 8백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가스공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이번에 우리나라 최고의 발전 공기업을 개별요금제 고객으로 새롭게 유치하게 된 것이다.

 

개별요금제는 가스공사 설비 이용률과 이용 효율을 높여 가스 요금 인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도입됐다.

 

가스공사는 지금까지 연간 약 3백만 톤의 누적 계약 물량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별요금제 매매계약은 그간 양사가 이어온 다각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에서 비롯된 의미 있는 성과다.

 

가스공사와 서부발전은 천연가스 공급 및 에너지 인프라 건설 분야 협업을 추진해 약 2천억 원의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지난해 11월 열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중복투자 방지 및 재정 효율화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바 있다.

 

당초 양사는 경북 칠곡 북삼-군위 구간에 각각 천연가스 배관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중복 구간을 공동 구축하기로 협의해 배관 노선을 줄이고 설비 규모도 최적화했다.

 

아울러 배관 운영은 가스공사가 통합 관리해 건설 투자비, 설비 운영 유지보수비 등 예산을 대폭 절감함으로써 가스·전기 요금 인상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천연가스 거래를 넘어 보다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사의 설비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스공사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개별요금제 공급을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에너지 공기업 간 적극적인 협업으로 국민 여러분께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