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도시재생 공유주방을 고령자 1인가구 소통공간으로 전환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27 17:02:06

기사수정
  • 수원 고등동 도시재생지원센터 공유주방, 고령자 ‘소셜다이닝’ 거점으로 활용
  • 정서안정·사회관계망 회복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11월까지 정기 운영
  • “유휴공간 활용한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 될 것”

경기도가 도시재생 공유공간을 고령자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소통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

 

경기도는 5월 27일 수원특례시 고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함께 `고령자 1인가구 사회관계망 형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5월 27일 수원특례시 고등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함께 ‘고령자 1인가구 사회관계망 형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 1층 공유주방은 주민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소통하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등 커뮤니티 활동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령자 등 사회적 고립 우려 계층의 정서 안정과 사회관계망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공간을 제공하고, 고등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상자 발굴을 맡는다.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소화가 잘되는 브런치 만들기, 푸드테라피 등 고령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지난 4월 두 차례 시범 운영을 통해 높은 참여 만족도를 확인한 바 있으며, 본격 사업은 협약 이후 11월까지 월 단위로 정기 운영된다. 참여는 고등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추천 또는 개별 신청이 가능하며, 고령자 1인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하되 점차 세대 간 교류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이 유휴공간의 공공적 전환을 통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커뮤니티 자생력 강화를 이끄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사회적기업과 행정기관이 협력해 사람 중심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협력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개소한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 확산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 경진대회, 협의회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예스24,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출간 기념 단독 프랑스 대사관 북토크 초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키메라의 땅 1, 2’ 출간을 기념해 ‘클래스24’를 통해 방한 북토크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이번 북토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방한해 신간과 함께 독자들을 만난다. 8월 20일 정식 출간된 신간 ‘키메라의 땅 1, 2&...
  2.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출퇴근 정체 구간 `핀셋 해소` 나선다 행복도시의 전체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뚜렷해지면서 맞춤형 교통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한 구간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3. 현대차·기아-배터리 3사, 전기차 안전 기술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4. AI와 창의력의 만남…‘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7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오는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며, 인공지능과 창의력의 융합을 중심으로 광고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대에서 제18회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5.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