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행정직 인사조직 131대 1 ‘최고’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18 16:01:09

기사수정
  • 595명 선발에 2만6,511명 몰려…전년 대비 경쟁률 상승세
  • 행정직군 평균 49.5대 1…과학기술직군 중 환경직 첫 도입
  • 제1차 시험은 7월 19일, 합격자 발표는 8월 20일 예정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진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원 인원(2만 6,532명)과 유사한 규모지만, 선발 인원 감소로 인해 전체 경쟁률은 전년(40.6대 1) 대비 상승했다.

 

직군별로는 과학기술직군이 166명 모집에 5,262명이 지원해 31.7대 1의 경쟁률을, 행정직군은 429명 모집에 2만 1,249명이 출원해 평균 4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군 내 세부 모집단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분야는 공업직(전기) 78.3대 1, 행정직(인사조직) 131.0대 1로 나타났다.

 

선발 규모가 가장 큰 모집단위 중 하나인 행정직(일반행정:일반)은 153명 선발에 7,741명이 지원해 5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세무직(일반)은 52명 선발에 3,339명이 몰려 64.2대 1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직군의 전산직(전산개발:일반)은 30명 선발에 1,160명이 지원해 38.7대 1, 시설직(일반토목:일반)은 26명 선발에 539명이 지원해 2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처음 선발하는 환경직(일반환경:일반)은 12명 모집에 342명이 지원해 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직군의 법무행정(일반)은 10명 선발에 636명이 몰려 63.6대 1을 보였다.

 

출원자 평균 연령은 30.6세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전체의 52.9%를 차지했으며, 이어 30~39세 36.5%, 40대 이상 10.6%로 나타났다. 성별 분포는 남성 50.6%, 여성 49.4%로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손무조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은 “올해부터 수험생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원서접수 기간 중 모집단위별 현황을 매일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7급 공채 제1차 시험은 오는 7월 19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7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공지된다. 제1차 시험 합격자는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