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정치는 국민의 것…이번엔 반드시 바꾸자”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13 08:45:33

기사수정
  • ‘K-혁신’ 브라운백 간담회서 개발자 노동환경 개선과 정부 조정 역할 강조
  • 동탄 유세에선 “민생·경제·평화 무너져…국민의 힘으로 다시 세우자” 호소
  • 대전서 “정조처럼, 준비된 대통령이 미래 연다”…과학기술·행정수도 약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월 12일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첨단산업 종사자들과 만나고 집중 유세를 벌이며 민생 회복과 미래 비전 실현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월 12일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첨단산업 종사자들과 만나고 집중 유세를 벌이며 민생 회복과 미래 비전 실현을 강조했다.

이날 정오 판교 N25 카페에서 열린 ‘K-혁신’ 브라운백미팅에 참석한 이 후보는 “AI와 IT 산업 발전으로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그 혜택을 모든 구성원이 함께 누리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들의 노동시간, 보수, 결과 분배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조정자이자 지원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내부 구성원의 노동환경 개선이 선결돼야 한다”며, 개발자·연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오후 3시에는 경기도 화성 동탄으로 이동해 ‘K-반도체’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경기도는 제 정치적 고향”이라며 “성남을 바꾸고, 경기도를 바꾼 만큼 이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패배를 “준비 부족의 결과”라고 반성하면서도 “국민들이 다시 선택해준다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 민생, 다시 서는 경제, 튼튼한 안보와 평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냐 김문수냐의 문제가 아니라, 과거로 퇴행할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의 선택”이라는 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저녁에는 대전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K-과학기술’ 유세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충청이 선택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다”며 지역의 정치적 중심성을 강조하고 “과학기술 중심도시로서 대전과 세종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조는 조선을 부흥시켰고, 선조는 백성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국가 지도자의 자질이 나라의 운명을 갈라놓는다. 저는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시장, 경기지사로서 보여준 것처럼, 작은 행정의 차이가 수많은 국민의 삶을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공직자의 권력은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위한 것”이라며 “정치는 결국 국민의 몫이며, 투표는 삶과 직결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엔 반드시 이겨야 한다. 패배 후 후회하지 말고, 지금부터 한 표라도 더 모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세 차례 연설에서 모두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구호로 마무리하며, 준비된 일꾼으로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
  2.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3. 영풍문고, 강남롯데점 7월 3일 신규 오픈… 도심 속 문화 휴식처로 출발 국내 대표 서점 브랜드 영풍문고(대표 김경환)가 7월 3일(목)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영풍문고 강남롯데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약 70평 규모로 조성된 강남롯데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과 문화를 가까이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베스트셀러부터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까지 다양한 ...
  4. K-뷰티, 2025년 상반기 수출 55억 달러…역대 최고치 경신 2025년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55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상반기(1~6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48억 달러)보다 7억 달러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상반기 중 최고 수출액으로, K-뷰티의 세계 시...
  5. “불법 개조도 아닌데 과태료?”…국민권익위, 오토바이 경음기 과태료 부당 판정 국민권익위원회는 경찰이 오토바이 경음기 ‘교체’를 ‘추가 부착’으로 확장 해석해 과태료를 부과한 행위가 위법·부당하다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과태료 처분 취소 및 이미 납부한 24만 원의 반환을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오토바이 경음기 교체를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민원인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억울함을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