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융위, `24년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및 품질심사평가 결과 발표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09 17:30:21

기사수정
  • 테크평가 대형리그 기업은행 1위·우리은행 2위, 소형리그 부산은행 1위·경남은행 2위
  • 품질심사평가서 이크레더블·아이엠뱅크(대구은행) `우수` 등급 획득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5월 8일(목) 테크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24년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기술금융 개선방안(`24.4.)」에 따라 개편된 지표를 최초로 적용하여 진행됐으며, 동시에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상황 등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하반기 테크평가 결과, 대형리그에서는 기술신용대출 잔액, 우대금리 등 대부분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행이 1위, 우리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평가에 따르면 대형리그 은행들은 기술금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통합여신모형 도입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리그에서는 IP담보대출, 창업기업 지원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부산은행이 1위, 경남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대형리그 대비 기술금융 운영은 다소 미흡하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술금융 역량을 확보 중인 것으로 평가됐다.

 

품질심사평가 결과, 기술신용평가서의 품질 수준이 높은 이크레더블과 아이엠뱅크(대구은행)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기관 전반적으로 현지조사 및 세부평가의견 작성 의무화 등으로 평가서 작성이 충실히 이뤄져 평가서 품질 수준이 크게 향상됐으며, 모든 기관이 품질관리 규정화 및 관리조직 체계 기준을 준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화된 평가기준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 개선방안」의 현장 안착 상황을 점검한 결과, 기술금융 본연의 취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 평균 기술금융 우대금리가 0.32%p 제공되어 일반 중기대출 대비 0.14%p 낮은 금리로 기술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우대금리가 실제 반영되는 성과가 있었다.

 

다만, 창업기업 및 소액여신 취급비중 감소, 신용대출 신규취급 비중 감소 등의 문제점도 드러나 관련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인센티브 검토 및 디지털 콘텐츠 등 새로운 산업수요에 맞는 기술금융 대상 업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금융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평가 독립성 확보, 규율체계 정비, 평가제도 내실화가 현장에서 안착되면서 특정 기술등급 구간(T4, T6) 쏠림현상이 크게 개선되고 기술신용평가모형의 등급분포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신정원의 AI가이던스 모델 및 업종별 기술력·재무상황 관련 정보 등을 기술신용평가기관에 제공하여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술금융 운영기준"을 제정하여 외부에 공개함으로써 기술금융의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술금융2.0 위원회"를 발족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발굴된 보완사항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개선안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예스24,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출간 기념 단독 프랑스 대사관 북토크 초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키메라의 땅 1, 2’ 출간을 기념해 ‘클래스24’를 통해 방한 북토크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이번 북토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방한해 신간과 함께 독자들을 만난다. 8월 20일 정식 출간된 신간 ‘키메라의 땅 1, 2&...
  2.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출퇴근 정체 구간 `핀셋 해소` 나선다 행복도시의 전체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뚜렷해지면서 맞춤형 교통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한 구간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3. 현대차·기아-배터리 3사, 전기차 안전 기술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4. AI와 창의력의 만남…‘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7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오는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며, 인공지능과 창의력의 융합을 중심으로 광고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대에서 제18회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5.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