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5-08 10:00:31

기사수정
  • 고등학생 대상 국내 최대 웹툰 공모전…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접수
  • 예선통과자에 작가 멘토링·창작워크숍·현장실기 등 교육형 프로그램 진행
  • 총상금 1,500만 원… 대상작은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 기회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의 청소년 특화 버전으로, 참가 대상은 전국 고등학생 및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이다. 네이버웹툰과 진흥원은 10대만의 신선한 감성과 상상력이 담긴 창작물을 발굴해, 차세대 웹툰 시장을 이끌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공모 형식을 벗어나 예선을 통과한 40명을 대상으로 현역 웹툰 작가들과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을 진행하고, 결선에서는 실기 평가까지 더한 교육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공모와 교육을 결합한 방식으로, 참가자들은 창작 역량은 물론 실제 작가로서의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총 8명의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0만 원과 아이패드가 부상으로 수여되며, 이 중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작은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의 기회가 주어진다. 단순한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데뷔 기회까지 제공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모전 작품 접수는 고등학생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방학 기간인 8월 1일부터 11일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웹툰 공지사항과 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장차 한국 만화산업을 이끌어갈 알파세대 작가들의 도전을 환영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작가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6월 중 단편만화와 카툰을 중심으로 한 ‘제23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도 개최해, 한국만화의 다양성과 실험정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