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 충전 속도·주행거리 개선한 ‘2025 봉고 Ⅲ EV’ 출시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22 18:44:01

기사수정
  • 급속 충전시간 47분→32분 단축…배터리 성능도 향상
  • 사용자 편의성 높인 디자인 개선…LED 조명·지상고 보완
  • 정부 보조금 반영 시 2천만 원대 후반 실구매가 형성 예상

기아가 충전 시간 단축과 주행거리 향상 등 실용성을 강화한 소형 전기 트럭 ‘The 2025 봉고 Ⅲ EV’를 2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 `The 2025 봉고 Ⅲ EV` 출시

기아는 자사의 대표 상용차 봉고 시리즈의 최신 전기 모델인 ‘The 2025 봉고 Ⅲ EV’를 출시하며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신모델은 기존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충전 속도, 주행 성능,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충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전압 케이블 와이어링의 두께를 늘리고 충전 전류량을 증대시켰다. 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15분이나 단축되었다. 이는 150kW 급속 충전 기준으로 측정된 수치다.

 

주행 성능 면에서도 신형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60.4kWh)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기존보다 6km 늘린 217km까지 확보했다. 또한 비포장 도로나 경사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배터리 지상고를 10mm 높였으며, 야간 충전 시 시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충전구 상단에 LED 조명을 추가 적용했다.

 

‘The 2025 봉고 Ⅲ EV’는 스마트 셀렉션, GL, GLS의 세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각각의 판매가는 4,325만 원, 4,450만 원, 4,615만 원이다. 다만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혜택을 적용하면 실제 구매가는 2천만 원대 후반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모델은 45년간 국내 소상공인의 발이 되어온 봉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기술을 접목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