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AI로 가전 고장 미리 잡는다…‘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 도입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21 09:46:35

기사수정
  • AI 진단으로 냉매 부족·고온 감지 등 24개 이상 징후 선제 대응
  • 전화 안내부터 방문 수리 예약까지 원스톱 지원
  • “고객 편의성 제고…AI 기반 구독 케어 강화 박차”

삼성전자는 구독 가전 제품의 이상 징후를 AI로 사전에 감지하고, 전화 안내 및 수리 접수까지 지원하는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를 시작해 가전 구독 케어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AI 구독클럽` 가입 고객이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를 받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1일, 구독형 가전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AI 사전 케어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AI가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된 가전 제품의 원격진단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 가능성이 있는 징후를 감지하면,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과 함께 전화로 상태를 설명하고 수리까지 연계해주는 기능이다.

 

서비스 대상은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로봇청소기, 에어드레서 등 총 10개 품목이며, AI는 ▲냉장실 이상 고온 감지 ▲에어컨 냉매 부족 ▲세탁기 통신 모듈 이상 등 총 24가지 항목의 이상 징후를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전문 상담사가 유선으로 AI 진단 내용을 설명하고, 기기 상태 확인 및 필요 시 방문 수리 예약까지 일괄 처리해 고객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이를 통해 고객은 직접 A/S를 접수할 필요 없이 조기 대응이 가능하며, 비용 및 시간도 절감할 수 있다.

 

계절성 가전의 경우, 여름철 이전에 에어컨 냉매 부족 등을 사전 진단해 성수기를 피해 여유롭게 수리 일정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용하다.

 

이 서비스는 ‘AI 구독클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별도 요금 없이 제공된다. 가입 시 동의한 개인정보 이용 범위 내에서 진행되며, 수신 거부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매달 ▲기기 진단 결과 ▲사용 패턴 ▲에너지 사용량 등을 담은 ‘월간 케어 리포트’도 제공해 제품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삼성전자판매,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로지텍 등 관계사와 협력해 구독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며, AI 기반 구독 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