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논, 한국은행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 사업 본격 착수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17 10:57:41

기사수정
  • 한국은행 특화 AI 플랫폼으로 금융 데이터 보안과 업무 효율성 동시 강화

생성형 AI 솔루션 전문 기업 제논(GenON, 구 마인즈앤컴퍼니, 대표 고석태)은 한국은행의 ‘대규모 언어모형(LLM)용 UI/UX 솔루션 도입’ 사업을 수주하고 본격적으로 맞춤형 AI 솔루션 공급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은행 본관 전경(사진=제논)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은행 업무 환경에 특화된 생성형 AI 시스템의 연내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진행된다. 제논은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GenOS’를 한국은행 인프라 환경에 공급하고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방대한 데이터를 취급하는 중앙은행의 특성상 보안 등의 이유로 외부 AI 서비스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업무담당자들이 개인적으로 ChatGPT 등 AI 도구의 활용을 통해 효용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나, 민감 데이터의 외부 유출 위험으로 실제 업무 적용은 제한적이었다.

 

제논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체 솔루션 ‘GenOS’의 업무용 챗봇, 검색증강생성(RAG)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서비스 관리 기능 등을 포함한 종합 생성형 AI 플랫폼을 공급한다. 특히 업무용 챗봇은 글쓰기, 번역, 자료 요약 등 각종 업무를 보조하는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제공하고 사용자 친화적 UI/UX를 제공한다. 또한 PDF, HWP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 업로드 시 질의응답, 요약, 번역 기능을 자동으로 처리해 업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정책수립, 연구, 분석, 국제협력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은행에 생성형 AI의 혜택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출퇴근 정체 구간 `핀셋 해소` 나선다 행복도시의 전체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뚜렷해지면서 맞춤형 교통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한 구간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2. 현대차·기아-배터리 3사, 전기차 안전 기술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3.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 인천공항공사, 육군과 협력해 을지연습 연계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 실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0일 오후 `2025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유사시 공항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 복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육군 제17보병사단, 자회사 등 관련 기관에서 약 150명이 참가했으며, 활주..
  5. 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 대 달성 현대차·기아가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돌파했다. 양사는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로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7월까지 총 151만514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중 현대차가 87만821대, 기아가 64만4324대를 차지했다.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2022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