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안산선 붕괴 현장 재방문한 김동연 지사… “실종자 구조, 끝까지 최선 다할 것”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16 10:17:41

기사수정
  • 15일 오전 광명 사고현장 찾아 구조 상황 점검… 구조대원 안전도 당부
  • “초등학교 정밀진단 오후 결과 따라 정상화 여부 결정”
  • 경기도, 안전관리·2차 피해 예방 등 다각도 대응 지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실종자 구조 작업과 사고 수습 진행 상황을 재점검하고,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12일에 이은 두 번째 현장 행보다.

 

15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점검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김 지사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특별히 지시했다”며 “실종자 가족분들도 직접 만나 뵙고, 반드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고 현장이 완전히 수습되지 않은 만큼 구조작업에 투입된 대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인근 지역에 대한 안전조치 현황도 함께 언급했다. 김 지사는 “현장 주변 아파트와 초등학교에 대한 1차 안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오늘까지 휴업 중인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정밀진단을 진행 중이며, 오후 4시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학교의 정상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도로 붕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고립되거나 실종됐다. 이 가운데 고립된 작업자 1명은 12일 오전 구조됐지만,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김동연 지사는 사고 직후, 미국에서의 긴급 통상협상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12일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당시 김 지사는 ▲실종자 구조에 총력 ▲구조대원 안전 확보 ▲우수관 파열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인근 지역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실시 등을 지시한 바 있다.

 

경기도는 현재 사회재난과를 중심으로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 안전을 위한 정밀 점검과 실종자 수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로 상승…"경제·민생 정책" 호평 한국갤럽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63%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부정평가 23%보다 40%포인트 높은 수치로, 응답자들은 긍정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정책`(15%)과 `추진력·속도감`(13%)을 가장 많이 꼽았다.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