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배우 박보검, ‘한복웨이브’ 모델로 선정…한복 세계화 앞장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15 12:14:17

기사수정
  • 한복 기획·개발 참여할 4개 중소기업 5월 9일까지 공모
  • 뉴욕·밀라노 등 세계 무대에서 박보검 협업 한복 공개 예정
  • 남성 한복 확장 본격화…전통과 현대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도약

배우 박보검이 ‘2025 한복웨이브’의 대표 문화예술인으로 선정돼 한복 중소기업들과 함께 한복의 품격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 · 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류 문화예술인과 한복 중소기업이 협업해 새로운 한복 콘텐츠를 선보이는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의 대표 인물로 배우 박보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류 문화예술인과 한복 중소기업이 협업해 새로운 한복 콘텐츠를 선보이는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의 대표 인물로 배우 박보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복웨이브’는 한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문체부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배우 김태리, 2023년에는 수지, 2022년에는 김연아 등 대표적인 한류 스타들이 참여해 한복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을 전 세계에 소개해 왔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남성 단독 문화예술인을 선정함으로써 기존 여성 중심의 한복 콘텐츠에서 벗어나 남성 한복의 확장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얻은 배우 박보검의 이미지와 상징성을 반영해, 새로운 한복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4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한복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4개 업체는 창의성과 전문성, 실현 가능성, 콘텐츠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박보검과 함께 한복을 기획·개발하고 전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개발된 한복은 올해 말 서울을 비롯해 뉴욕, 파리, 밀라노 등 글로벌 주요 도시의 전광판과 유명 패션지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한복이 단순한 전통 의복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 속 패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확산 속에서 한복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계기”라며 “한복 고유의 품격과 박보검의 세련된 이미지가 조화를 이루어 한복의 현대적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복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의적인 협업을 통해 한복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초질서 무너진 도시…쓰레기 투기·노상방뇨 등 경범죄, 하루 235건 적발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노상방뇨 등 경범죄 적발이 급증하면서 일상 속 기초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235건꼴로 범칙금이 부과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6월) 경범죄 범칙금 부과 건수는 총 24만 4,228건으로, 부과 총액은 1...
  2. 김영진 의원 "먹튀주유소 675억 탈세, 실제 추징은 1% 불과" 먹튀주유소가 최근 5년간 675억 원 규모의 세금을 탈루했지만, 실제 추징된 금액은 6억 7600만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먹튀주유소는 면세유를 불법 유통한 뒤 세금을 내지 않고 폐업하는 주유소를 뜻한다. 주로 임차 형태의 휴·폐업 주유소를 활용하며, 수 개월간 불법 판매를 벌인 뒤 운영자가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세무상...
  3. 광복 80주년 한글 특별전 ‘말모이’, 베를린서 개막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글의 역사와 독립운동의 기억을 담은 특별전 ‘말모이’가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10일부터 2026년 2월 4일까지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한글 특별전 ‘말모이’를 베를린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글을 통해 독립의 기억과 평화의 가치를 ...
  4. 문진석 의원 “드론은 98대, 인력은 18명… 점검 실적도 뒷걸음” 한국도로공사가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운영할 인력이 18명에 불과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98대의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드론은 무게에 따라 2종(7~25k...
  5. 최휘영 장관, 추석 연휴 맞아 경복궁·민속박물관 운영 현장 점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석 연휴 기간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돌 한글날이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경복궁을 찾아 국내·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최 장관은 9일 오전 경복궁을 찾아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등을 둘러보며 시설 안전과 서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