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항공, 1분기 매출 3조9559억…영업이익은 19% 감소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11 17:05:17

기사수정
  • 여객·화물 견조한 수요로 매출 3%↑…여객 2조4355억 기록
  •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신규 항공기 도입 영향
  • 2분기 연휴 특수·노선 다변화로 여객 수요 반등 기대

대한항공은 11일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조9559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11일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조9559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대한항공은 이날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여객과 화물 수요 유치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총매출은 3조955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여객 부문과 화물 부문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영업비용 증가는 팬데믹 기간 동안 지연됐던 신규 항공기 도입의 영향이 컸다. 해당 항공기들의 감가상각비 및 정비비 증가,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조업 단가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비용 증가가 단기적인 부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확대와 서비스 고급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객사업 부문은 견조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2조43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연초 설 명절과 3월 연휴 등 시즌 특수 효과가 작용했으며, 항공 시장 내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수송 실적과 매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화물사업 매출은 1조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출하 증가 및 신선식품 수출 등 한국발 화물 수요가 견고했다. 대한항공은 유연한 공급 조정과 고정 수요 확보 등 전략을 통해 수익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전망과 관련해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에서 5월 초 연휴를 기점으로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인기 노선의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신규 취항지 발굴과 부정기 노선 운영 등 전략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화물 부문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탄력적인 대응 전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예스24, 베르나르 베르베르 신간 출간 기념 단독 프랑스 대사관 북토크 초대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키메라의 땅 1, 2’ 출간을 기념해 ‘클래스24’를 통해 방한 북토크 및 사인회를 진행한다.이번 북토크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방한해 신간과 함께 독자들을 만난다. 8월 20일 정식 출간된 신간 ‘키메라의 땅 1, 2&...
  2. 행복도시 교통량 증가…출퇴근 정체 구간 `핀셋 해소` 나선다 행복도시의 전체 교통 흐름은 대체로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일부 구간의 정체가 뚜렷해지면서 맞춤형 교통 개선 대책이 추진된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이하 행복청)은 4월 실시한 ‘제23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증가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기 위한 구간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3. 현대차·기아-배터리 3사, 전기차 안전 기술 협력 강화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4. AI와 창의력의 만남…‘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7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광고제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가 오는 2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며, 인공지능과 창의력의 융합을 중심으로 광고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대에서 제18회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5.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청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