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년 택배서비스 평가 발표…‘우체국 소포’·‘합동물류’ 최고점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10 11:41:14

기사수정
  • C2C·B2C 부문 ‘우체국 소포’, B2B는 ‘합동물류’ 최우수
  • 배송 신속성·안정성은 우수, 고객 대응·종사자 만족도는 개선 필요
  • 국토부 “맞춤형 컨설팅 도입해 서비스 품질 지속 제고”

국토교통부는 4월 10일, 2024년도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일반 및 기업택배 분야에서 우체국 소포와 합동물류가 각각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4년 택배/소포 서비스 평가 결과

이번 평가는 택배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종사자·소비자 권익 보호를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19개 민간 택배업체와 우체국 소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은 개인 간(C2C), 기업-개인(B2C), 기업 간(B2B) 택배로 구분되며, 한국능률협회플러스가 자료 수집과 설문조사를 통해 수행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친절성·신속성·안정성·배송 품질, 종사자 측면에서는 근무 환경과 처우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 C2C와 B2C 모든 부문에서 우체국 소포가 A+ 등급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로젠, 한진, 롯데, CJ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업 간 택배(B2B) 부문에서는 합동물류가 A++ 최고 등급을 받았고, 경동, 용마로지스, 성화기업택배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항목별로는 배송 신속성(일반 93.5점 / 기업 92.8점)과 화물 안정성(일반 96.6점 / 기업 98.1점)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고객 요구 대응성(일반 74.9점 / 기업 86.2점)과 피해 처리 등 대응성(일반 75점 / 기업 82.2점)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종사자 만족도(일반 73.7점 / 기업 71.7점)도 개선이 필요한 분야로 지적됐다.


또한 올해 처음 도입된 물류취약지역 배송 품질 평가(B2C 기준)에서는 상위 6개사(우체국, 로젠, 한진, 롯데, CJ, 쿠팡CLS)가 93.7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반면, 그 외 중소 택배사들은 70.5점에 그쳐 배송 격차가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업계에 공유하고, 올해부터는 업체별로 개선이 필요한 항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신속성과 안정성은 향상되고 있으나, 소비자 대응과 종사자 처우는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며 “공정하고 체계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택배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불법스팸 문자, 이젠 스마트폰이 자동 차단한다 앞으로는 도박, 불법대출, 성인물 등 악성 스팸 문자를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걸러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삼성전자와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술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이 문자 메시지에 .
  2. 청년·신혼부부 위한 매입임대주택, 27일부터 입주 신청하세요 국토교통부는 오는 3월 27일부터 청년과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올해 첫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4,075호 규모로 진행되며, 입주자는 자격 검증을 거쳐 빠르면 6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모집 물량은 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1,776호, 신혼·신생아 가구 대상...
  3. 현대건설, 아파트에 명상 공간 ‘H 카밍부스’ 도입… 정신 건강까지 챙긴다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정신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용 명상 공간 ‘H 카밍부스’를 국내 공동주택에 처음 도입하며, 주거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이 부스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호매실’ 단지에 처음 적용됐다. 1인 전용으로 설계된 ‘H 카밍부스’는 입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4. 카카오, 제30기 정기주총 개최…함춘승 이사회 의장 선임 카카오가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신규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본사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카카오는 신규 사내외이사를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규 선임된 사내이사는 신종환 최고..
  5. 오세훈 서울시장, MZ 공무원 대상 `영테크 특강`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은 3월 27일 오전 9시 50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MZ공무원 영테크 특강`에 참석해 MZ세대 공무원들의 성공적인 재테크를 응원했다. 이번 특강에는 2021년 이후 신규 임용된 MZ세대 공무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MZ 맞춤형 경제 특강, 재테크 성공·실패 사례 영상 상영, 재무 설계 관련 퀴즈 등이 진행되었다.오 시장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