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 진주 본사서 첫 일반인 결혼식 열려…예식장 무료 개방
  • 김종화 기자
  • 등록 2025-04-07 09:55:10

기사수정
  • 200석 규모 공간 무료 제공…맞춤형 단독 예식 가능
  • 주말에도 시설 직접 확인…온라인으로 손쉽게 예약
  • "저렴한 비용으로 품격 있는 예식" 예약 문의 이어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5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 사옥에서 예식 공간 일반 개방 이후 첫 번째 결혼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5일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 사옥에서 예식 공간 일반 개방 이후 첫 번째 결혼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LH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보유시설 개방 방침에 따라 임직원만 이용하던 진주 본사와 경기남부지역본부 사옥 내 예식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그 결과 일반인 대상 첫 예식이 이날 진주 본사에서 성사된 것이다.

 

진주 본사 예식장은 평소 회의실로 활용되지만, 주말 예식이 있는 날에는 무대 장식과 꽃길이 더해진 200석 규모 웨딩홀로 탈바꿈한다. 신부대기실과 폐백실, 피로연 공간은 물론 넓은 주차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사옥 주변의 야외 조각공원과 숲꽃길 등 조경시설을 활용한 스몰웨딩이나 웨딩촬영도 가능해 예비 신혼부부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LH는 이번 시설 개방에 맞춰 지난해 신부대기실 리모델링, 웨딩 비품 구매, 특수조명 설치와 음향 시스템 보완 등을 마치고 예식 준비를 마무리했다. 예식 공간은 단독으로 2시간 이상 이용할 수 있으며, 예식 진행 업체는 신랑·신부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예식 공간 이용 희망자는 온라인 플랫폼 `알리오플러스`에서 예약하면 된다. 주말에도 본사 1층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시설을 미리 둘러보고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설 관련 문의는 LH 본사 웨딩담당자(055-922-4338)를 통해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넓고 쾌적한 예식 공간을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어 예약 문의가 꾸준히 들어온다”며, “지역 내 신혼부부들의 결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예식장 시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원한 나무 그늘 속 한걸음…도심 속 천연 여름쉼터 ‘도시숲 10선’ 산림청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을 맞아 시민들이 시원하게 산책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산책하기 좋은 도시숲 10선’을 1일 발표했다.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보다 3~7℃ 낮은 ‘천연 그늘 쉼터’로 기능한다. 나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분을 방출하며 열기를 식히는 역할을 하며, 기후변화 시대에 도심 ...
  2. 소방청,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과학적 대응체계 강화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7월 2일, 전기차 화재에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 개정판」을 발간하고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2023년 3월 발간된 초판 이후, 현장 대응성과 과학적 정확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화재 양상도 다양..
  3. 서울 지하철 부정승차 연간 26억 원…“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무임 승차나 타인 명의 교통카드 사용 등 ‘부정승차’가 해마다 수만 건씩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교통공사가 단속 강화와 함께 형사·민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방침을 재차 밝혔다.서울교통공사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부정승차 단속 건수가 연평균 5만 6천여 건, 단속 금액은 .
  4.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
  5. 한국문화원 없는 52개 도시·국가서도 ‘케이-컬처’ 활짝…문체부,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확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한국문화원이 없는 52개 도시 및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을 연중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한국문화원이 설치된 국가의 다른 도시를 중심으로 추진돼온 ‘찾아가는 케이-컬처’ 사업을 전면 확대·개편한 것으로, 한류의 지리적 사각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